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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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은 밀려있는데 요즘 하도 선덕선덕 놀아서 일도 밀려있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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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10시부터는 전화를 안 받는 나님과
수, 목 10시부터는 전화를 안 받는 엄마님. 이 모녀 대체 뭐임ㅋ
엄마님의 아이리스 시청 강요도는 날이 가면 갈수록 높아지는데
나는 보라고 읽으라고 들으라고 충동질을 하면 엔간해선 대개 따르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엔 선덕 굿솔 복습하고 달리기에도 바빠서 아이리스따위를 볼 시간이 없다.
그레이 하우스 6시즌도 밀려있고 살아있는 시체의 죽음은 이제 4페이지 읽은 상태-_-

이것은 정체성의 부정이다. 인생의 부조리다.
하여 오늘 퇴직합니다ㄳ 절대 에바 파 개봉에 맞춰서 날짜 잡은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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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일 모레 시험. 새벽 6시 기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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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인가, 막내놈이 자고 있는 내 머리맡에 실례를 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다.
조준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베개도 거의 젖지 않았어=ㅂ=아하하하하하하하.
어이가 상실돼서 화를 낼 생각도 못하고 욕실로 뛰어간 김에 보니 애기들 화장실은 몹시 말끔.
잘 안 치워줘서도, 덜 치워져서도 아니고, 너님은 그냥 이제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는 거지....

새벽 세 시 반에 깨워져서 잠이 덜 깬 채 머리를 감는 기분은 좀 상쾌했다ㅋㅋ
인생이 심심하면 고양이를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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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복수했다-_-v
단모종이라 털이 젖어도 형체에 변화가 없는 이로&무야.
목욕하고 나오면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데,
아무리봐도 무야가 날로 먹는다. 자기만 받고 퇴장. 야 이 샛퀴야 너도 좀 해줘.
외로이 쳐묵쳐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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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러고 논다. 모나미+저질폰카접사 양해요 굽굽.
나 실사 취급 안하던 사람인데orz 그래도 이런 건 그림체 티 안 나니까 인증해도 되겠지=ㅂ=ㅋㅋ <



by neivih | 2009/12/04 13:12 | 거실 _ 일상 | 트랙백 | 덧글(1)
답이 없다


선갤에서 캔 짤. 블x로x 님의 적절한 캡쳐. 인간의_눈이_아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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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이 캐릭 쇼라고 불리는 이유는 존잘 대본에 존못 연기가 대응돼서가 아니고
병신같은 시놉 대본에 그나마 존잘 연기가 대응돼서 그렇다. 존잘 연성러들이 증명해주고 있다.

이만큼이나 선덕 2차 창작이 흥하는(=본방이, 공중파사상 최강여주가 욕을 처먹는) 근본적인 이유는
제작진 스스로가 (본의든 아니든) 역사를 왜곡해가며 여타 사극과 차별화시켜낸 유일한 장점,
끝이 결정되어 있는 운명, 승자를 알고 있는 싸움, 파멸을 향해 가는 인물과 시대를 비껴 조명하되
선악의 기준이 아닌 호오의 관념으로 시청하게 만드는 재해석, 일종의 자극적 유희도 존재하겠지만.
(그러니까 이미 선덕여왕은 역사-1차 창작(기록)-를 토대로 연성된 2차 창작의 결과물이기도 하고)
그 이전에 이것은 결핍과 결락과 누락의 문제다.

답이 없다. 농 삼아 선덕은 답이 없다, 비담 병캐는 답이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긴 했지만
이제와서는 의미가 달라. 진짜 답이 없다. 얘네는.
답을 준비해두고 만든 게 아니다. 아니면 중간에 잃어버렸거나.
여튼 하여간 어쨌거나 이젠 진심으로 느끼겠다. 답이 누락되어 있다. 답이 없어.

물론, 연출과 편집에도 불만이 있지만 그 얘기는 별개. 사실, 어쨌거나 상관없다.
조명이 훤히 비치는데 낮이라고 우기거나, 비 내리는데 연을 띄웠다거나, 허접스레기 세트라거나,
어느 드라마가 그런 문제가 없겠나. 그리고 누가 그렇게 만들고 싶겠어. 시간이 없으니까 그렇겠지.
제작진들은 보여줄 이야기를 만들고, 시청자들은 이야기를 즐길 준비를 하고 보는 사람들이다.
이야기를 망칠 정도가 아니면 굳이 내 즐길 거리를 까면서까지 집착하는 도착증 환자가 아니라고.
하니, 그런 것들로 드라마가, 작품이, 이야기 전체가 무너지지는 않는다. 사소한 문제니까.
(물론 아예 안 깔 수도 없겠지만.(...) 선택적 소비자들이기도 하니 당연하지.)

그렇지만 이야기 전체가 다만 유희(전문 용어로, 모에-사람이든, 상황설정이든-)를 위한 것이라면
이야기 전체가 무너진다. 아니, 이야기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유희를 위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드라마는 이야기다. 드라마엔 이야기가 필요하다. 애초에 얘기할 것이 없었다면 시작할 수도 없지.
그런데 어째서인지 이야기는 없고 의미도 애매하고 답도 없고 아니 중간에 다 잃어버린 것 같고
그 틈은 벌어질대로 벌어져있으니 사이사이 영상 만들고 대사 쳐서 사건 채우기에 급급하다.

.... 그 누락과 결락과 결핍을 캐릭 틈새에 낚인 2차 창작자들이 제 몸 달아 채우고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mbc는 이제라도 선덕의 모든 영상과 시놉과 대본을 무료 배포하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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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가
선덕여왕의 역사적 업적을 입증, 논거, 증명하려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면
그 선덕여왕이라는 소재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고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겠지.
사람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천하를 얻어 사람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래, 늬들 캐치프레이즈.

현재 민주시민의 삶을 살기에 오히려 거기에 완전히 동의할 수는 없지만
만일 제작진의 의도가 그 차이가 역사의 승패를 가리는 거라고 얘기하고 싶었다면
진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사람을 얻는 자가 시대의 주인이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면
유신, 천명, 비담, 춘추, 진평왕(&후), 미실세력(설원공, 미생공), 복야회(월야, 설지)를 설득하는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덕만의 석녀의 매력 모습을 더 효과적으로 보였어야 한다.
덕만이 스스로 얻은 사람이 누가 있는데. 유신, 죽방, 고도, 월천, (봐줘서)미실 정도?

덕만인지 제작진인지 아 짜증나 어쨌든 통틀어 가장 큰 실수는 비담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비담은 덕만의 사람도 아니었고, 아니고, 아닐 것이다.
편집대본에서도 설핏 비쳤다시피 비담은 힘을 빌려주거나 재미로 참여했을 뿐
성공에 따른 이익을 보장받지도 않았고, 스스로의 이를 위해 움직일 정도의 지위도 없었으며,
궁에 들어간 이후에도 함부로 자리를 비워도 질책당하지조차 않는 잉여 준 아군, 동맹일 뿐이었다.

심지어 덕만은 사람을 얻었다고, 비담을 얻었다고 쳐 준다 해도 시to the망이야 삼한일통 좋아하네.
얻은 사람을 저렇게 부릴 줄 몰라서야. 사람을 얻어도 천하는 얻지 못하는 전례를 남길 기세던데.

제작진은 진즉에 덕만이 사람을 얻고, 그 사람들을 다루고 이용하면서도 앞장서 이끌어가며
연모하는 신국처럼 그들을 사랑할 줄 아는 ("대장군님도 제국이잖아요" -정우) 왕으로서의 모습을
어떤 식으로든 보여줬어야 했다. 미실 세력(설원, 미생)에서의 인정이라거나. 복야회 쪽에서도.

덕만의 어린 시절을 길게 조명한 건 미실과 대적하며 그나마 얼마간 써먹었으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깨방정 비담의 모습이 시청자들만을 사로잡고 이해시켰을 뿐 지금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모처럼 외부에서 험하게 자란 여왕- 덕만의 모습과 성정을 그대로 유지시켜 끌고 가면서
믿지 못해 고민하고, 믿을 수 없어 아파하고, 그러면서도 충분히 강하고 단호하게 눈물을 마셔주는,
비담도 유신도 믿지 못하고 사랑하지도 못하고, 신국의 연모를 나눌 수도 없었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신국"을 택하다 요절한 처연한 선덕여왕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용서가ㅠㅜ

그러니 지금에 와서 이렇게 허덕이지. 왜 덕만 vs 비담의 어이없는 구도를 세우는 건가, 제작진!!
설령 그 대립각이 [사람<천하] vs [사람>천하] 로 세워졌다고 해도 덕만 vs 비담은 아니지 않나orz
생전보다 사후를 걱정하시는 덕만 폐하, 그 다음 세대인 춘추 vs 비담이면 모를까.

심지어 덕만은 복야회를 품고 가기 위해 춘추와 알천을 설득한 이유가 고작 유신, 유신 때문이냐?;
그럼 사람을 위해 권력을 안는 비담과 다를 게 뭐지; 뭐지? 무엇이냐 대체orz 가르쳐주시죠 제발orz

진흥-미실-진평-덕만-비담-춘추, 각각의 이유로 시대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이야기.
진흥제의 사람을 미실이 빼앗아 사람을 얻어 시대의 주인이 되고, (진평은 생략한다)
황야에서부터 살아돌아온 덕만이 사람을 얻어 안이했던 미실을 치고 시대의 주인이 되고,
그 덕만의 뒤를 이어받을 춘추가 사람을 얻는 과정 그 가운데에 미실과 비담이 있는, 그런 거잖아?
그런데 왜 덕만이랑 비담이 대립각을 세우나요. 누가 나 이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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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야 되는데 밀렸는데 ㅠㅜ
일하는 중간 중간 굿솔 감상이나 쓰려고 했는데 이건 이 와중에 나님을 막 흥분시키고 지랄ㅠㅜㅠㅜㅠㅜ비추얘기는 아직 꺼내지도 못했는데ㅜㅠㅜㅠㅜㅠ


by neivih | 2009/12/02 14:30 | 계절비 _ 환상 | 트랙백 | 덧글(3)
선덕, 굿솔, 후않, 드라마, 환상,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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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덕을 하면 덕포비아가 된다고.
주위에 인생 치열하게 사는 탈덕한 도시 남녀들이 즐비한지라, 은근 분위기를 타는 나님은
현중이나 좀 즐겨보고 구/시립 도서관 좀 털고 김은숙 작가 빠질 좀 하고 만화나 좀 사는 둥 하며
별 금단증상 없이 흐름따라 일코 탈덕의 양상을 보였는데. 난 내가 일반인이 되었다고 생각했어. 훗.

물론 에바 서 국내 개봉이 발화점이 되었다지만. 이렇게 한큐에 돌아올 길이었던 것을.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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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굿솔 봤음. 14화까지 봤으니 이제 2화만 남았는데.... 
이 드라마 내용은 굿바이 솔로, 가 아니라 (사랑이여)굿바이(인생은)솔로, 인 듯-_-; 아니 진짜.
드덕인 엄마님 덕분에 방송 당시에도 10화부터는 다 본 거던데 어째서 나는 김남길을 몰랐고??
이 죽일 놈의 안면인식장애ㅉㅉ 그래 난 아직도 고수랑 홍경민이가 헷갈린다ㅠㅜㅠㅠ

지난 번 그들이 사는 세상 볼 때도 그랬지만
진짜 나 노희경 드라마 정말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이십대 후반으로 갈수록 보고 우는 횟수가 늘어.
늘 구질구질하고 찌질해서, 비굴하고 진득해서 짜증냈던 대사와 장면들이 슬프게 느껴진다.
짜증은 여전히 나지만, 이젠 그게 슬프다는 것 그 자체- 도 좀 뭉근히 씁쓸하고.

김민희 씨가 이거 하겠다고 노희경 찾아갔었다는 얘길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게 진짜든 아니든 허 찾아갈만하다, 싶었다. 문득문득 대본을 뛰어넘는 연기라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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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이 이만한 퀄리티의 개연성을 유지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개연성은 그렇다치고라도.
민호의 남쪽 섬 프로포즈 후 그님들의 상상 몇 장면을 위해 나오는 밤톨 아가들과 야자수, 폭포....
설마 해외냐? 해외냐? 아니겠지? 아닐거야.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싯탈ㅠㅜ
와 나 그 장면에서 미실의 난 때 여길찬 국경병력 진군 장면 오버랩되고 막ㅜㅠㅜㅠㅠㅜ부러웠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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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적' 연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보니 당연히 느끼고 마는 건데.

천정명은 소극적이다. 민호가 그런 게 아니야.
민호는 오히려 적극적 사고를 가진 캐릭에 가깝다. 

사실 드라마 초반, 민호는 자발적으로 선택한 소극적 인생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보였다.
화내지 않고, 소리지르지 않고, 상처도 장난으로 넘기고, 정곡을 찔렸을 땐 순수하게 씩 웃는다.
사랑을 숨기지 않고, 사랑을 진심으로 숨기고, 들키면 화내지만, 그래도 이내 쳇 하고 넘어간다.
으리으리한 집을 나와 옥탑방에 혼자 살면서 하루 세 끼에 만족하는, 시장 할머니들의 연인.(웃음)
집안을 얽매고 있는 어두운 상처에서 풀려나(도망쳐) 책감과 만족감 사이에서 상처를 핥고 있는 삶.

7화인가 8화에서 민호가 엄마에게 처음으로 소리를 질렀을 때, 내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민호는 참고 있었을 뿐, 결코 과거를 상처를 엄마를 외면하면서 이해하고 수용한 것이 아니었다.
참아 넘긴 것도, 씁쓸하게 삼켰던 것도 아니고, 계속 참고, 참고, 지나가라고 이를 물고 있었던 것.
엄마처럼 가족과 타인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아서, 그 자리에서 도망친 채 움직이지 못했을 뿐이다.
미영 할머니와 미리와. 소중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받아들일 수 있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그래서. 민호는 자발적으로 소극적 삶을 택했어도, 그렇기에 오히려, 기본은 적극에 가깝다.
반쯤 체념한 채 손을 놓은 것이 아니고 주먹을 쥔 채 기다리고 있었던 거니까. "이해하기를".

이 캐릭 가설은 후반 대사에서도 살짝 확인할 수 있는데,
그는 체념으로, 포기로, 도피 삼아 남쪽 섬을 택한 것이 아니다. 적극성의 발로임.
적극.. 아 물론 '도망칠 수도 없어서' 섬, 이라는 대사를 칠 땐 잠깐 무섭긴 했다; 나 난 폐쇄공포증;;
그그래 그게 내 여자를 새장의 새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순수한 소유욕으로 들리는 뇌가 썩은 거겠지;

여튼 천정명은 제법 잘 연기했다. 그 적극성을 소극적으로 연기한 것만 제외하면.

천정명의 억양없는, 내뱉듯 치는, 씩 웃으며 어눌하게 던지는 대사는 내 취향에 맞게
자발적 소극성의 극치를 보여줬기에 사실 패션 70's 에서부터 내심 기대하는 바가 없지 않았는데-
(비록 그게 천정명 식 연기에 불과한, 고정된 캐릭성이라고 해도) 굿솔을 보면서 실망했다고. 흑흑.

감정을 극도로 절제한 연기와 그냥 자기 식대로 편하게 하는 연기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가장 잘 모르는 감정(or 가장 서투른 종류의)을 "절제한 채" 연기해보는 것이다.
좀 악의적일지도 모르지만, 내가 굿솔 연출이었으면 열 번은 요구해봤을 듯.
군대 다녀왔으니, 글쎄 소리는 좀 트였으려나. 오히려 갔다 오면 열에 여덟은 막혀서 오던데.(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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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는 뭐.... 할 말이 없다....
최미리는 김민희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인가요 아니면 그 반대인가요 너 시놉부터 참여했나요ㅠㅜ
인물, 대사, 분석, 표현,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어. 가끔 나는 삑사리만 제외하면 이건 뭐 레전드..
아놔 언니님이라고 부를래 나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부터 반했었는데ㅠㅜ 진짜 최고다ㅠㅜㅠㅠㅜㅜ

얘가 사실 굿솔에선 제일 마음 편한 캐릭인데 얘가 날 제일 많이 울렸어ㅠㅜㅠㅜ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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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종영한 드라마긴 하지만-_-; 아래로는 심각한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혹여 안 보신 분들과 지금 9화 10화 정도를 보고 있을 하영 씨는 즉시 뒤로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리고 너님은 저에게 바로 유지안 사이코패스스토커설에 대한 개인적 감상 문자를 보냅니다ㄳ

그 전에 네타 방지 겸,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김남길 마약성 목소리에 대한 얘기를 좀 하자면.
목소리가 좋다 독을 넣은 꿀을 바른 좋 좋은 울림이다 뭐 이런 건 걍 닥치고 동의하고 찬양하고요.
스스로도 이 가설은 약간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남길 씨는 아무래도 배역에 따라 변성을 하는 것 같다. (......) 아니 진짜. 난 아직 이성적이라니까.

연기는 아주 크게 보면 천재적(감성)타입과 계산적(이성)타입으로 나뉘는데 
(물론 극단적으로 갈리는 경우는 거의 없음. 두 가지의 퍼센테이지를 각자 방식대로 가지고 갈 뿐.)
그 변성이 과연 계산적 표현인지, 대본 분석에 따른 캐릭 연기의 무의식적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싯탈 둘 중 어느 쪽이라도 일단 레전드의 영역이야 이건(....)

왜냐하면, 이건 사실 변성만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ㅠㅜㅠㅠㅜㅠ 나 왜 울고 있지?? ㅠㅜ
여 여튼 좋은 목소리가 좋은 목소리로 들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한데
(정확히는 그 전제조건을 클리어하면 평범한 목소리도 좋은 목소리로 들릴 수 있다는 거지만)

1. 조[쪼], 그러니까 어조가 없을 것.
2. 표준어를 표준 억양으로 틀리지 않게 발화할 것.
2-1. 일반적으로 우리는 억양(+강조점)을 개인 고유의 영역으로 취급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억양도 옳은 억양과 틀린 억양이 존재하고, 방송 종사자 일부분;은 그 구별법에 민감하게 반응함.)
2-2. 어조와도 연관되지만 1.에서의 어조란 일종의 멜로디-리듬을 타는-의미이므로 억양과 구별함. 
3. 호흡의 간격, 양, 흐름, 강도를 조절할 것.
4. 빠르지 않을 것. (느린 것은 오히려 괜찮다. 표현과 호흡이 따라주고, 정확하다면.)
5. 톤과 음역은 넓을 수록 좋다. 다 제대로 쓸 수만 있다면-_-;

선덕도 그렇고 굿솔도 그렇고 후않에서의 신음(...)도 그렇고.
변성은 변성인데 그게 왜 문제가 아니냐하면 변성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
그러니까 변성이 왜 어렵냐 하면 일반적으로 변성을 하면 어조부터 생기게 마련이라(...)
아니 정말. 그러기 쉽다니까. 평소엔 안 생기던 문제도 약간씩 생긴다고. 그러니까 생겨야 되는데!!

심지어 나는 마음에 드는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시비를 거는 게 버릇이니까(...)
부정하고 다시 부정하고 계속 꼬투리를 잡고 삑사리를 찾아내려고 열 번을 돌리는 건 일도 아니지.
그런데 이 인간 거의 대충 다 맞아.. orz 이거 천성적인가요 계산인가요 아 놔 화나려고 해....

드라마 내용과는 거의 아무 관계도 없는 (그다지 중요한 장면도 아닌) 짧은 대사들,
예를 들면 "(수화를 하며 동시에)돈 마련할게" "당장 병원 옮겨" 같은 것만 30번을 돌려 들으면서
삑사리를 잡겠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나도 참 나다 싶었.... ㅋㅋ내 황금같은 주말 어쩔ㅋㅋㅋㅋ
아 그런데 그 대사들은 정말 완벽하더라. 퍼펙트. 이거시야말로 전설의 레전드인가요. ㄷㄷㄷ ㅠㅜ
좋아 음성 패턴을 볼까 하고 사포를 여는 순간 그만하자 싶어서 오른손을 왼손으로 말렸지.. /담배

............... 심각한 네타는 언제 나오는 거냐?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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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야 돼서 다음 편에 계속.



by neivih | 2009/11/30 14:23 | 계절비 _ 환상 | 트랙백 | 덧글(2)
D-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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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리뷰를 쓰고 나서 ost를 본격적으로 듣는 건 뭐지.. 아라로는 질리는데도 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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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1, 연예계에 한한 한(<와!) 매의눈 존잘러인 엄마한테 더블에스 얘기를 했다가
Love like this는 안무고 뭐고 포스 자체가 U R Man에 비할 데가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다.
사 사실 난 아직 L.l.d 안무를 제대로 끝까지 다 본 적이 없어서 반박할 수 없었어....

심지어 월요일엔 굿솔에서 장용 아저씨 얘기를 물어봤다가 그냥 끝까지 보면 안다며 까였고;
김남길 프로필을 읊어주시는데 초딩때 김수현의 유혹을 쥐어준 이후 처음으로 솔까 좀 무서웠음-_-;
엄마님이야말로 쿨싴한 서라벌 여자. 난 엄마가 후회하지 않아를 봤을까봐 좀 무서울 뿐이고orz
덕질은 유전되는 건가. 아놔 피는 못 속여 플래그 정말 싫어하지만 이건 유 유전이야 레알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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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 애기들은 엄마를 굉장히 무서워한다. 이로는 처음 본 사람도 핥는 개양이인데도 ㄷㄷ.
대체 왠지 모르겠지만 무야는 엄마만 오면 이불 속에 숨어서 나오지도 않음.
엄마님은 예전에 이사할 당시 엄마와 엄마 차가 "(익숙했던)세상을 바꿔버리는 무서운 것"
.... 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계시는데. 물론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겠지만.

.... 과연 그럴까. /비웃

개인지 호랑이새끼인지 살찐고양이인지 구분이 안 가는 이로와 진짜 고양이 무야.
나님은 가끔 이로가 고양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느껴지는 위화감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ㅋㅋㅋㅋ
요즘 무야는 나에게 약간 화가 나 있음. 보인다 이녀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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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든 증오든 슬픔이든 상처든 그게 몇 년씩 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저 신기할 뿐.
낯선 것을 보듯이 보게 된다. 두려움은 공감할 수 있는데. 이해도 가고.

내 뇌 시냅스가 단순 간결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머리 끝까지 화가 났어도 분노를 유지하려 애써도 한 시간을 채 못 가고 휘발되는 걸 느끼고 있자면
너도 너지만 나도 참 나다ㅋㅋ 싶달까. 원래 단발성 소재로 오래 화내거나 하는 걸 잘 못한다.
하긴, 단일 소재나 연료로 오래 불태우지도 못하지. /열폭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오래 하는 것들은, 그냥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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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로 달면 상대해 줄 생각이 있는데 이글루 검색어로 태클 거는 건 뭐임ㅋ 교묘하셔라.
난 미실이 성골이라고 한 적 없음. 그렇게 보였다면 너님이 의미를 잘못 읽은 거겠지.ㅋㅋ
값 하지 말고 정 불안하면 비공개로 달아 샛퀴야.



by neivih | 2009/11/26 13:35 | 거실 _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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